목포는 항구다 온 나라가 대통령선거에 초미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징검다리 연휴 날, 나는 가족들과 발길 닿는 곳으로 훌쩍 떠나기로 했다. 어디를 갈까. 세월호가 진도앞바다에서 목포항으로 옮겨졌다는데... 그래 목포. 영화 제목이기도 한 목포는 항구다. 광주광역시에 입성해서 남서쪽으로 약 80킬로미터를 달려가면 무안군을 지나 나오는 항구도시가 바로 목포다. 일본 나가사키와 중국 상해의 중간 위치라 19세기 말에 국제교역이 활발했던 곳, 어렸을 적 마초본능에 충실하던 그 때 남자라면 꼭 한번 가보아야 한다고 생각했던 그 곳 목포. 작년 6월 8일 목포항까지 달리고 싶었다. 국토를 달리다 73화 (8일차, 전남무안군몽탄면 http://henryyoon.tistory.com/m/77 ) 목포항까지 17킬로미터..
글을 올리는 것이 맞을까 사진을 올리는 것이 맞을까 잠시 고민했었습니다 하지만 이내 생각을 바로잡았습니다 보다 많은 사람들이 기록으로 남기고 많은 사람들이 이를 보고 느껴야 한다고 많은 사람들의 기억 속에 오래 남아야 한다고 말입니다 2014년 4월 16일 그 일이 있은지 만 3년이 지나서야 400킬로미터를 차로 달려와 보았습니다 2017년 5월 5일 어린이 날 옆으로 누워있는 세월호와 305명 이를 둘러싼 잊지않겠다는 노란리본의 행렬을 더 이상 무슨 말이 필요할까요 처음에는 가슴 한구석이 저며오다가 급기야 울음이 터져버렸습니다 이제 이런 일은 일어나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0416 잊지않겠습니다